교사-자녀 비율 개정

교사-자녀 비율 개정
저는 어린이집에서 일하는 9년차 교사입니다. 겉보기와 달리 어린이집의 현실은 생각보다 열악하고, 어린이와 교사의 비중이 큰 편이다. 선생님들은 아이들 한 명 한 명에게 사랑과 보살핌을 베풀고 싶은 마음이 컸지만, 쉬는 시간은 물론이고 밥 먹을 시간도, 화장실 갈 시간도 없는 것이 현실입니다. 교사가 아이들을 돌보기만 하면 이것은 어려운 문제가 아닙니다. 하지만 육아는 기본이고, 각종 서류, 각종 행사, 사진, 게시판, 환경구성, 수업계획 및 준비는 물론 직무 분담, 청소, 아이들이 먹던 과자 그릇까지. 하루 종일 아이들을 돌보고 다른 집안일을 하느라 분주한 곳입니다. 그러나 아동교사 비율은 줄어들지 않았고 아동 초과 시 지급되는 수당도 하룻밤 사이 원장의 재량이었다. 2월과 3월 22일 사이의 갑작스러운 법 개정도 이사의 수이므로 잠시 추측해 보자. 용돈에 큰 기대는 하지 않지만, 감독님과 그 가족들의 욕심에 선생님들과 어린 아이들이 희생되지 않았으면 하는 바람입니다. 일반인들은 공감하겠지만, 현장을 직접 경험했거나 가본 사람들은 충분히 공감할 것이라고 생각한다.